생각하는 시간

진주,,,,촉석루...그리고.... 논개

롸맨 2009. 4. 27. 18:08

 

지리산밑인 중산리에는 서울가는 차편이 없기에 진주로 향했다.

동행인이 아는분께 연락하여 세분을 진주에서 만났는데...

그분들 덕분에 식사도 잘 먹었을뿐더러 남강과 촉석루를 구경할 기회를 얻을수 있었다.

 

 

 

말끔히 단장된 남강의모습이다.

 

 

 

 

 

 마침 논개제가 열리는 기간이란다.

(이름을 논개제라기 보다는  논개기념제 라고 했으면 어떨까 싶은,,,순전히 내생각이다.)

 

 

 

 

 

 지금 시점에서 이분이 등장한것은,,,, 머리모습이 왜장을 닮아서이다.

 

 

 

 

 

 돌이 쫑굿쫑굿 솟아있어서 촉석루라고 부르게 되었단다.

 

 

 

 

 

 

 

 

 

 

 

촉석루를 보니... 왜장을 껴안고 남강으로 몸을 던지기에는 문제가 있을듯 싶었는데...

루의 앞에 길이있어 가보니.... 그때의 상황을 알수있을듯 싶었다.

 

이름하여 의암...이다. 정녕 몸을 던진곳...義巖

 

 

 

 

 

 

 

 

 

 

 

 

 

 

 

 

촉석루에 오른 회원들....

 

 

 

 

 

 

 

논개님을 기리는 비석.

 

 

 

 

 

 

 논개님의 사당....

 

 

 

 

 

 

 

 

잠시 생각을 해보았다.

 

 

 

 

 

7년에 걸친 전쟁 임진왜란.

 

그 전쟁의 역사적 사실과 논점 그리고 당시의 동아시아적 상황은 지금 나에게는 관심 밖이다.

다만...

그때 진주와 진주성에서의 싸움과 그 결과를 생각해보았다.

 

충무라는 시호를 받은 김시민장군이 군관민을 모아치른 진주대첩이 지나고... 몇년후.

 

또다시 이어지는 왜군들의 침입..

그리고 절대적으로 불리했던 전쟁...

진주성에서는 수많은 전사자를 내고 함락이된다.

전하는바에따르면 그당시 전투에서 죽은 사람이 7만이라한다.

 

물론!

시간이 흐르고흐른 시점에 그 7만이라는 숫자를 곧이곧대로 믿을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진주성과 그 주변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죽고,

여인네들 또한 죽어갔을 것이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그들은 힘없는 노인네들과 어린애들 그리고 승자들이 차루는 잔치에 동원될 일부의 예인들이었을 것이다.

 

승자들은...

패자들을 생각하지 않는법이니...

치열하게 살고자 싸움을 지휘하던 촉석루에서 잔치를 벌였을 것이고,,,,

그 잔치에는 살아남은 젊고 아리따운 기녀들이 동원되었을 것이다.

 

기녀들이 보았을때...

죽은 사람들은 자신의 부모 형제 친구들이었을 것인데.

그들을 죽인자들을 위해서 춤을추고 노래를 부르며...결국 몸까지 더럽혀야 한다는 현실이...

말그대로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그러다가...

으로운 마음과 용기를 가진 기녀 한분.

논개라 이름하는 그분은 더더욱 화가났을 것이고...

한놈이라도 죽이고픈 마음이 들었을 것이며,,,

이왕에 죽이는것이라면 고위급 장수를 죽여야겠다고 다짐했을것이다,.

 

그리하여 취한 장수 한놈을 꼬득여 의암에 올랐고...

주저없이 몸을 날렸을 것이다.

 

자신들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을 원망도하고 죽어간 사람들을 위로도 하며, 살아남아 고생할 사람들에게 미안해하면서,,,,,

 

 

 

 

그분의 영정앞에 향을 피우고 머리숙여 절을 하면서 말씀드렸다.

 

"님을 지켜주지 못한자의 후손이 이렇게 사죄드립니다."

 

 

 

절을 하고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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