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시간

祭망매가

롸맨 2007. 1. 10. 08:57

이완근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생사의 길은 여기에 있으매 두려워지고
나는 갑니다 하는 말도
다 못하고 가버렸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
한가지에 낳아 가지고
가는 것 모르누나
아아 미타찰에서 만나볼 나는
도를 닦아 기다리련다.

(양주동 해독)

 삶과 죽음의 길은   
 이
(이승)에 있음에 두려워하여
 나는
(죽은 누이를 이름) 간다고 말도
 못 다 이르고 갔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 저기에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같은 나뭇가지
(한 어버이)에 나고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모르겠구나
 아으 극락세계
(저승)에서 만나 볼 나는
 불도(佛道)를 닦아서 기다리겠다

 (김완진해독)

삶과 죽음의 갈림길은

여기에 있는데 두려워 하면서

'나는 갑니다'라는 말도

미처 다하지 못하고 (저승으로)갔느냐?

오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같은 가지에서 나고

가는 곳을 모르는구나.

아! 미타찰에서 (너를)만나 보게 될 나

도를 닦아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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